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늘(6일)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야권 단일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하나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권이 힘을 합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침체된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금정구민의 이번 선택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붕괴를 위한 강력한 신호탄이 돼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같은 길에 서 있음을 정확히 목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앞으로 금정에서 혁신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손잡고 뛰겠다”며 “우리는 이미 원팀이었다. 오늘부터 더 강한 원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은 우리 후보가 있는 영광과 곡성뿐 아니라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김경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은 ‘이후 유세도 양당이 함께하기로 계획한 게 있냐’는 질문에 “앞으로 후보 결정됐으니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양당은 어제(5일)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간 생중계 토론회를 진행한 데 이어, 어제와 오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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